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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공부할때 딴거하고
어차피 공부해야되는거 괜히 심각한척하면서 안하고 그렇게 2년 스르륵 흘려보내버렸지만 그래도 지난 2년에 그렇게 후회가 생기거나 하진 않는다. 괜히 후회되니까 자위하는식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정말정말 나름대로 보람이 있는 2년이였다.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어쨋거나 지금은 꽤 만족하고있고 아직 1년이 남았으니까 이제 이 1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고교생활에 대한 내 나중의 평가가 갈리리라 생각한다. 새로운것을 시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관계를 맺는 경험을 어느때보다도 많이했던 2년이였다. 새로운 분야의 학원에서 새로운 분야를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꼈고 다양한 관심사를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많이 알게되기도 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랑 누구보다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 그런것이 다 좋았던 추억이다. 현재진행형인것들도 있고 지나가버린것도 있지만 다 내겐 만족스럽다. 살면서 쉽게 잡을 수 없는 기회를 잡아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고 다 내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믿어의심치않는다. 확실히 나는 많이 변화하고 많이 성숙했다. 학교안에 가족안에 갖혀서 학교밖에 모르고 가족밖에 모르는 인생보다는 조금 겉돌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점에서 굉장히 행복하다. 앞으로 남은 1년을 나는 과연 어떻게 보낼것인가. 2년간 키워온 생각으로 옳바른 판단을 할 수 있기를 내가 좋아하는 그 모든 사람들에게도 항상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바래본다. # by 나띵 | 2006/03/04 02:19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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